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팟 오즈 — 이 콜이 남는 장사인지 30초 만에 아는 법
"느낌상 콜"은 홀덤에서 가장 비싼 습관이다. 다행히 콜의 손익은 감이 아니라 산수로 정해지고, 그 산수는 초등학교 수준이다. 공식 하나와 법칙 하나면 된다.
필요 승률, 콜이 본전이 되는 최소 승률
공식은 이것 하나다. 필요 승률 = 콜 금액 ÷ (콜한 뒤의 팟 전체). 내가 넣는 돈이 완성된 팟에서 차지하는 비율만큼은 이겨야 본전이라는 뜻이다.
- 팟이 10BB인데 상대가 5BB를 벳했다. 내가 콜하면 팟은 10 + 5 + 5 = 20BB.
- 필요 승률 = 5 ÷ 20 = 25%. 내 핸드가 25%보다 자주 이긴다면 콜이 남는 장사다.
- 외우기 쉬운 기준: 상대가 팟의 절반을 벳하면 25%, 팟만큼 벳하면 33%가 필요하다.
내 승률은? 아웃츠와 2·4 법칙
필요 승률은 구했으니 이제 내 승률을 알아야 한다. 드로우를 들었을 때는 아웃츠(내 패를 상대보다 강하게 만들어 줄, 덱에 남은 카드의 수)를 세고 곱하기만 하면 근삿값이 나온다. 카드가 한 장 남았으면 아웃츠 × 2, 턴과 리버 두 장이 다 남았으면(올인 상황) 아웃츠 × 4.
| 드로우 | 아웃츠 | 한 장 남음(×2) | 두 장 남음(×4) |
|---|---|---|---|
| 플러시 드로우 | 9장 | 약 18% | 약 35% |
| 양차 드로우 (오픈엔디드) | 8장 | 약 16% | 약 31% |
| 갓샷 | 4장 | 약 8% | 약 16% |
| 플러시 드로우 + 갓샷 | 12장 | 약 24% | 약 45% (아웃츠가 많으면 ×4가 조금 크게 나온다) |
| 오버카드 두 장 (예: 보드가 전부 낮을 때의 AK) | 6장 | 약 12% | 약 24% |
내 카드
AJ
보드
962Q
- 턴에서 넛 플러시 드로우. 리버 한 장이 남았으니 승률은 9 × 2 = 약 18%.
- 팟 12BB에 상대가 4BB를 벳했다 → 필요 승률 = 4 ÷ 20 = 20%.
- 18% < 20%. 순수 팟 오즈로는 아주 조금 모자란다. 하지만 아직 계산에 안 넣은 게 하나 있다. 맞았을 때 더 딸 수 있는 돈이다.
임플라이드 오즈, 맞은 뒤에 딸 돈까지 계산에 넣기
위 예시에서 리버에 하트가 떨어지면 거기서 끝이 아니다. 상대가 톱페어쯤 들고 있다면 리버에서 벳을 한 번 더 받아낼 수 있다. 이렇게 맞았을 때 추가로 딸 돈까지 넣어 계산한 것이 임플라이드 오즈다. 상대 스택이 깊고, 내 드로우가 완성됐을 때 티가 덜 날수록 임플라이드 오즈는 커진다. 이런 조건이 갖춰지면 18% 대 20% 정도의 근소한 차이는 대개 콜 쪽으로 기운다.
팟 오즈 계산기팟과 벳 금액을 넣으면 필요 승률이 바로 나온다. 게임 중에 머릿속 계산이 안 될 때 확인용으로.승률 계산기내 핸드와 상대 핸드(또는 레인지)를 넣고 실제 승률을 돌려본다. 2·4 법칙이 얼마나 정확한지 직접 확인해보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