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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벳은 습관이 아니다 — 보드 텍스처와 레인지 우위
씨벳(컨티뉴에이션 벳)은 프리플랍의 마지막 공격자가 플랍에서 주도권을 이어 가는 벳이다. 한때는 "레이즈했으면 플랍은 무조건 쏜다"가 통했지만, 요즘은 그 자동 씨벳을 체크레이즈로 뜯어먹는 사람이 흔하다. 쏠 보드와 쉴 보드를 가리는 눈이 필요하다.
핵심 질문: 이 보드는 누구 편인가
플랍 세 장이 깔리는 순간 그 카드들은 한쪽 레인지를 편든다. 기준은 간단하다. 이 보드에 강하게 맞는 핸드가 누구의 레인지에 더 많은가. 오픈 레이즈한 쪽의 레인지에는 AA·KK·AK 같은 높은 카드가 몰려 있고, 콜러의 레인지에는 중간 커넥터·수딧·중간 포켓이 몰려 있다. 그래서 보드마다 편이 갈린다.
- A♠7♦2♣ 같은 하이카드 드라이 보드 → 레이즈한 쪽의 압승. A는 레이즈한 쪽 레인지에 훨씬 많고, 콜러의 중간 핸드들은 전부 빗나갔다.
- 9♠8♠6♥ 같은 미들 커넥티드 보드 → 콜러의 보드. 98s·T7s·77 같은 핸드가 콜러 레인지에 살아 있다.
- K♦7♣2♥ → 레이즈한 쪽 우위. Q♥J♥T♠ → 둘 다 강하게 맞는 보드. 넛 스트레이트(AK)는 레이즈한 쪽이 두껍지만, 콜러도 스트레이트·투페어가 충분해 우위가 크지 않다.
드라이 보드: 작게, 자주
A72 레인보우 같은 보드에서는 레이즈한 쪽이 레인지 전체로 우위다. 이럴 때는 팟의 1/4~1/3짜리 작은 씨벳을 높은 빈도로 쏘는 것이 정석이다. 작아도 상대를 충분히 접게 만들 수 있고(콜러의 빗나간 핸드가 워낙 많다), 콜을 받아도 싸게 다음 스트리트로 간다.
내 카드
KQ
보드
A72
- 내 핸드는 아무것도 안 맞았다. 하지만 이 보드는 내(레이즈한 쪽) 레인지의 보드다. 상대 눈에는 내가 A를 들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.
- 상대는 빗나간 핸드(JT·98s·66 등)를 작은 벳에도 대부분 접는다. 접으면 그대로 이익이고, 콜을 받아도 K나 Q가 뜨면 역전할 아웃츠 6장이 남아 있다.
- 이것이 레인지 우위로 쏘는 씨벳이다. 내 두 장이 아니라 내 레인지 전체의 힘으로 쏜다.
웻 보드: 크게, 가려서
9♠8♠6♥처럼 드로우가 얽힌 보드에서는 반대다. 상대 레인지가 이 보드에 잘 맞아서 폴드를 덜 하고, 콜을 받으면 턴·리버에 험한 카드가 계속 나온다. 여기서는 씨벳 빈도를 확 줄이고, 쏠 때는 팟의 2/3 이상으로 크게 쏜다. 진짜 강한 핸드로는 드로우에게 비싼 값을 물리고, 블러프도 같은 사이즈로 쏴야 구분이 안 된다.
| 보드 성격 | 예 | 씨벳 빈도 | 사이즈 |
|---|---|---|---|
| 드라이 · 하이카드 | A72r · K83r | 높게 | 팟의 1/4 ~ 1/3 |
| 미들 · 커넥티드 | 986 투톤 · T97 | 낮게 (체크 많이) | 쏠 때는 2/3 이상 |
| 페어 보드 | 774r · QQ5 | 높게 | 작게 |
| 모노톤 (같은 무늬 3장) | K♥9♥4♥ | 낮게 | 작게. 큰 벳은 플러시뿐이라고 광고하는 꼴 |